아시아나항공, 터키공항 사고 관련 보항편 투입… 자정 넘어 도착
2018-05-14 11:04
국토부도 사고 조사관 파견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주기 중이던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취소된 항공편을 대신할 보항편을 준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지시간 13일 오후 5시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항공기는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A321 항공기의 꼬리 부분을 부딪쳤다. 이로 인해 현지 항공편이 취소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해당편 탑승객은 222명이며 호텔로 안내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보항편을 준비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보항편은 한국시간으로 14일 낮 12시40분 한국을 출발해 15일 0시30분 이스탄불에 도착 예정이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도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관을 파견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활주로 내 터키항공 항공기의 정차 위치가 잘못된 것인지, 아시아나 항공기가 유도선에 치우쳐 이동하다 사고를 낸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과실이 발견되면 행정처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