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 후 숨고르기..WTI 0.9% 하락

2018-05-12 09:27

[사진=연합/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영향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6달러(0.9%) 하락한 7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슷한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0.42달러(0.54%) 내린 77.05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여파로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진 뒤 숨고르기 장세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 후 대이란 제재를 단행하면 이란의 석유 수출이 감소해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최근 국제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또한 골란공원을 놓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갈등이 높아지는 것도 중동 정세를 불안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60달러(0.1%) 하락한 1,320.7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