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오늘 쿠바서 미국으로…첫 한미외교장관회담
2018-05-11 09:21
강경화 장관이 11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첫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잇따라 열리는 한미-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강 장관은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에 참석하기 위해 쿠바에 머물고 있다. 이날 쿠바 일정을 마친 강 장관은 곧장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 폼페이오 장관과의 첫 회담을 갖게 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두 장관은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등 최근 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외교당국 간 공조 방안 등에 대해서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외교장관 회담에는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배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취임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 두 장관은 회담이 끝난 후 공동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