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케이블TV협회 부회장, 6월7일 홈앤쇼핑 대표 오른다

2018-05-09 14:15

홈앤쇼핑 대표에 낙점된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 [사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강남훈 전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홈앤쇼핑 대표 자리에 업계 전문가인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이 낙점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종삼 부회장을 낙점, 오는 6월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이 홈앤쇼핑 대표에 공식 선임되면, 강남훈 전 대표의 잔여임기인 2020년 5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 부회장은 1981년 LG전기에 입사, 1998년부터 2005년까지 LG홈쇼핑(현재 GS홈쇼핑)에서 근무하면서 TV지원본부 이사, 경영지원부문장, EC사업부 상무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2005년엔 GS울산방송 대표를, 2007년엔 한국케이블TV부산‧울산‧경남지역 협의회 회장을, 2009년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어 2011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2013년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이사장을 지낸 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협의회 회장을 거쳐 지난 3월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에 올랐다.

대표이사추천위원회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을 대표이사로 낙점하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대표이사 권한 집중 등을 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가 낙점된 만큼, 큰 흠결이 없다면 임시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홈앤쇼핑의 지분은 중소기업중앙회가 32.93%를 보유해 최대주주며, 중소기업유통센터(15%), IBK기업은행(15%), 농협경제지주(15%)가 주요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