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1골 1도움…'시즌 10호골 돌파'

2018-05-07 08:43
박주영 이후 7년만에 두 자릿수 득점 성공

[사진=디종 페이스북 캡쳐]


축구대표팀 공격수 권창훈(디종)이 프랑스 무대 진출 이후 1년 반 만에 단일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은 7일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1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갱강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득점으로 권창훈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호 골을 작성하며 두 자릿수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 무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2010-2011시즌 AS모나코에서 12골을 넣었던 박주영 이후 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권창훈의 득점포는 전반 34분에 나왔다. 팀 동료 호지에의 스루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갱강의 골망을 흔들었다. 갱강에게 실점해 1-1 동점이던 후반 20분에는 행운이 섞인 도움을 기록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올라온 볼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던 권창훈의 몸에 맞고 흐르자 팀 동료 얌베레가 뛰어들며 슈팅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디종은 후반 추가시간에 슬리티가 한 골을 보태 두 골 차 완승을 거뒀다.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한 권창훈은 후반 26분 훌리오 다바레스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