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 조규성 '멀티골'에도 가나에 3골 내주며 석패
2022-11-29 00:13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분투했으나, 경기 결과는 뒤집지 못했다.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가나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2-3으로 석패했다. 승리가 요원했던 가나전에서의 패배로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멀티 골에도 불구, 2-3으로 패배했다.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날 4-2-3-1 대형으로 출발했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전방 공격수는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나상호(서울) 대신,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조규성(전북)과 권창훈(김천)이 출격했다.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고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은 1차전과 같이 소속팀 토트넘에서 제작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김승규(알샤바브) 골키퍼를 시작으로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민재,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가나는 4-3-3 대형으로 한국전에 임했으며, 조르당 아이유(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이유(알사드) 형제와 함께 스페인 출신 귀화선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이외에도 토마스 파티(아스널),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대니얼 아마티(레스터 시티) 등이 배치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0분 동안 6차례의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주도권을 잡고 전반 중반까지 가나를 몰아붙였다. 전반전 내내 점유율에서 49%대 35%(경합 16%)로 가나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4개의 슈팅과 함께 가나 수비진을 위협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중반 이후부터 가나에 분위기를 내준 한국은 되레 선제 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황인범의 파울로 시작된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선제 실점했다. 상대 손에 공이 맞는 장면도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이어 9분 뒤인 전반 34분에는 아이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쿠두스가 머리로 받아넣어 2-0을 만들었다.
실점 전까지는 경기 주도권을 쥐고 가나를 압박했지만, 실점 이후 급격히 분위기는 넘어가기 시작했고, 크로스에 이어진 '두 방'에 흐름을 내줬다.
전반 2골 차이로 벌어진 한국은 패색이 짙어진 듯보였으나, 후반전 초반 빠르게 동점 골까지 넣으면서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을 빼고 나상호를 투입했고, 후반 11분 권창훈을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런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2분 뒤 김진수가 어렵게 살려낸 크로스를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 골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가나도 물러서지 않고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반격했다.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윌리엄스가 헛발질로 놓쳤지만,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쿠두스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3-2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벤투 감독은 황의조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올인했고, 추가시간 마지막까지 가나 골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이로써 1무 1패(승점 1)가 됐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내달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무조건 승리한 뒤 같은 조 다름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멀티 골에도 불구, 2-3으로 패배했다.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날 4-2-3-1 대형으로 출발했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전방 공격수는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나상호(서울) 대신,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조규성(전북)과 권창훈(김천)이 출격했다.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고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은 1차전과 같이 소속팀 토트넘에서 제작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김승규(알샤바브) 골키퍼를 시작으로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민재,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가나는 4-3-3 대형으로 한국전에 임했으며, 조르당 아이유(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이유(알사드) 형제와 함께 스페인 출신 귀화선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이외에도 토마스 파티(아스널),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대니얼 아마티(레스터 시티) 등이 배치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0분 동안 6차례의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주도권을 잡고 전반 중반까지 가나를 몰아붙였다. 전반전 내내 점유율에서 49%대 35%(경합 16%)로 가나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4개의 슈팅과 함께 가나 수비진을 위협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중반 이후부터 가나에 분위기를 내준 한국은 되레 선제 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황인범의 파울로 시작된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선제 실점했다. 상대 손에 공이 맞는 장면도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이어 9분 뒤인 전반 34분에는 아이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쿠두스가 머리로 받아넣어 2-0을 만들었다.
실점 전까지는 경기 주도권을 쥐고 가나를 압박했지만, 실점 이후 급격히 분위기는 넘어가기 시작했고, 크로스에 이어진 '두 방'에 흐름을 내줬다.
전반 2골 차이로 벌어진 한국은 패색이 짙어진 듯보였으나, 후반전 초반 빠르게 동점 골까지 넣으면서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을 빼고 나상호를 투입했고, 후반 11분 권창훈을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런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2분 뒤 김진수가 어렵게 살려낸 크로스를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 골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가나도 물러서지 않고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반격했다.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윌리엄스가 헛발질로 놓쳤지만,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쿠두스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3-2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벤투 감독은 황의조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올인했고, 추가시간 마지막까지 가나 골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이로써 1무 1패(승점 1)가 됐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내달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무조건 승리한 뒤 같은 조 다름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