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종영 '라이브', 지구대 경찰들의 마지막은 어떨까

2018-05-06 19:18

[사진=tvN '라이브']


tvN ‘라이브’ 지구대 경찰들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가 오늘(6일) 18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지구대 경찰들의 일상은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우리네 삶을 녹여낸 노희경 작가의 극본, 현장감 넘치는 김규태 감독의 연출, 그리고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 드라마인 만큼,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 반응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

동시에 결말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한정오(정유미 분), 염상수(이광수 분), 오양촌(배성우 분)이 경찰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한 것이다. ‘라이브’는 과연 이들의 끝을 어떻게 펼쳐 낼까. 마지막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 정유미, 정말 지구대 떠나는 걸까.

한정오는 경찰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회의감 사이에서 갈등했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범죄,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고 지쳐갔다. 그럼에도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간절함은 한정오를 다시 사건 현장으로 뛰게 만들었다. 별다른 사명감은 없지만, 한정오의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경찰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렸다. 현재 한정오는 휴직 신청을 하고 유학 준비를 시작한 상황. 한정오는 정말 지구대를 떠나는 것일까. 한정오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 이광수 위기, 경찰복 벗나

생계를 위해 경찰이 된 염상수가 점점 사명감이 무엇인지 깨닫고 성장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염상수가 경찰복을 벗게 될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범인에게 총을 쐈다는 이유에서다. 사수인 오양촌을 구하기 위해 했던 행동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상황. 최종회에서 염상수의 총기사용 건으로 징계위원회가 열릴 전망이다. 홍일지구대 경찰들이 난관에 빠진 염상수를 돕기 위해 나서지만, 경찰 조직의 문제도 끼어 있어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다. 염상수는 과연 경찰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 배성우 부상, 이대로 경찰 인생 끝날까?

범인의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은 오양촌. 무엇보다 무릎 인대가 잘린 부상은 현장 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높였다. 오양촌에게 경찰이라는 직업은 삶 그 자체다. 수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경찰 직업에 대한 사명감. 그 사명감으로 오양촌은 위험한 사건 현장 속으로도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경찰복이 누구보다 잘 어울렸던 오양촌. 그의 경찰 인생은 이대로 끝나게 되는 것일까. 특히 오양촌의 옆을 지키는 안장미(배종옥 분)의 마음은 더욱 아플 터. 오양촌과 안장미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최종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라이브’ 제작진은 “’라이브’의 의미가 와 닿는 최종회가 될 것이다. 끝까지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 지구대 경찰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라이브(Live)’ 최종회는 오늘(6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