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주경제] 북한 접경 단둥은 지금 부동산 등기 예약 줄섰다
2018-05-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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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1면]
북한 접경 단둥은 지금 부동산 등기 예약 줄섰다
북·중 경제협력 상징도시, 이틀새 집값 57% 올라…외지인 투기바람
북한과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 투기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지역 등기센터에는 최근 등기업무가 급증하며 예약번호 발급제를 실시한다는 통지문이 붙었다. 외지에서 투자용 매물을 보기 위해 오는 경우도 늘었다. 이들은 한 번에 서너 채씩 구매하기도 한다. 일부 개발업자들은 가격이 더 오르면 팔 속셈으로 아파트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한반도 정세가 안정되면서 북·중관계 개선, 북한 경제건설 기대감이 단둥 지역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외지인들이 몰리는 지역은 단둥신구다. 이곳은 북한의 황금평·위화도와 맞붙은 곳으로, 신압록강대교 건설 개통 기대감이 커지며 집값이 하루 사이 57% 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대외개방을 하면 가장 먼저 개방하는 시장은 중국이 될 것인 만큼 '동북지역의 선전특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단둥의 한 현지인에 따르면 북한은 여전히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고, 북·중 양국 간 경제 무역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한반도 정세에 따른 단둥 경제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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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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