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상승...WTI 0.7%↑

2018-05-01 08:19

[사진=연합/AP]


30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이 언급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0.47달러(0.7%) 높은 68.5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52달러(0.70%) 오른 75.16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2015년 핵 협정 합의 이후에도 기존 핵무기 관련 지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면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언급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12일까지 미국의 입장이 반영된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 핵 협정(JCPOA)에서 탈퇴하겠다고 언급한 상태여서 이란발 중동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금값은 강달러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값은 마지막 거래일 대비 온스당 4.20달러(0.3%) 하락한 1,319.2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