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리아·이란 등 중동 리스크에 상승...WTI 0.4%↑

2018-04-24 06:32
브렌트유도 1.39% 상승...최근 하락세에도 3년래 최고 수준
연준 6월 금리인상 전망 속 강달러 현상에 하락했던 유가 반등
미 국채금리 상승 등 강달러 영향에 금값은 1%대 하락

[사진=연합/AP]


23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시리아와 이란 등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된 데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0.24달러(0.4%) 높은 68.6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03달러(1.39%) 오른 75.0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시리아 사태에서 촉발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예멘 반군 정치 지도자인 살레 알리 알사매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강달러 전망에 줄곧 하락해왔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히 오는 6월 0.25%p 수준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92.5%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마지막 거래일 대비 온스당 14.30달러(1.1%) 떨어진 1,3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