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스피커 '프렌즈 미니' 출시

2018-04-30 11:27
- 클로바 음성인식 품질 극대화 위해 ‘헤이 클로바’로 기본 호출명 새롭게 적용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의 세 번째 라인업 ‘프렌즈 미니’가 출시된다.

네이버는 30일 새롭게 선보인 프렌즈 미니를 내달 2일부터 네이버뮤직, 클로바 온라인 스토어팜,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이태원, 가로수길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계속해서 프렌즈 미니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프렌즈 미니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라인프렌즈의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를 모티브로 기존의 프렌즈 디바이스보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258g)로 경량성과 이동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최대 연속 6시간 재생이 가능하도록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수한 사운드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프렌즈 미니 (네이버 제공) 


특히, 이번 프렌즈 미니부터는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클로바의 음성인식 품질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기본 호출명을 ‘헤이 클로바’로 적용했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헤이 클로바’는 보다 부드러운 발음의 호출명으로, 사용자가 더욱 쉽게 프렌즈 미니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그 외 프렌즈와 프렌즈플러스 디바이스도 클로바앱 업데이트를 통해 '헤이 클로바' 호출명을 옵션으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헤이, 클로바’로 호출한 후에는 △날씨, 증시, 교통 정보와 같은 생활 정보 검색 △음악 추천 △영어 대화 △동요 및 동화 등 오디오 콘텐츠 △뉴스 브리핑 △일정 관리, 알람, 메모 △스마트홈 등과 같은 다양한 생활 밀착형 기능을 접할 수 있다.

프렌즈 미니는 오는 5월 2일부터 네이버 뮤직 이용권 프로모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프로모션은 네이버 뮤직 1개월 이용권(1개월 후 자동연장)과 프렌즈 미니를 세트로 4만9900원에, 네이버 뮤직 3개월 이용쿠폰과 프렌즈 미니를 세트로 6만9900원에 판매된다. 

네이버는 상반기 중 프렌즈 미니 등을 포함한 스마트스피커들을 통해 음성 쇼핑 등과 같은 기능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강석호 네이버 클로바 리더는 “프렌즈 미니는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에 기능은 그대로 제공함으로써, 특히 여행지나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이용자들이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스피커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활 밀착형 기능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스마트스피커에서 자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음성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CEK)를 통해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하는 외부 파트너사들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