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하실래요?"...하나금융 소통 확대 나섰다

2018-04-29 11:54

하나금융그룹 직원들이 매주 직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함께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랜덤커피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통과 협업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매주 직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함께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랜덤커피'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소통 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하나금융은 "다른 부서의 잘 알지 못했던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통 관심사를 발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랜덤커피 프로그램은 동일회사 또는 관계사 직원 간에 소통과 협업 문화를 확산하고, 활기찬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하나금융지주와 KEB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시행 3주차에 접어들었다.  

하나금융은 이밖에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정시퇴근 문화 확산을 위해 저녁 7시 본점 일괄소등 및 지점장 정시퇴근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다. 시중은행 최초로 초등학교 입학자녀가 있는 직원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는 ‘자녀안심돌봄 근무시간 단축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지난 23일부터는 본점 및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적인 노타이 근무를 시행 중이다.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