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 '완전한 비핵화' 포함 '판문점 선언' 전문 보도
2018-04-28 13:03
"판문점 선언, 끊어진 북남관계 잇는 새 이정표"
북한 공식 매체서 '비핵화 명문화' 이례적
북한 공식 매체서 '비핵화 명문화' 이례적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포함한 남북 정상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 전체 내용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조선반도(한반도의 북한식 표기)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서명한 문안 전문을 그대로 게재했다.
특히, 북한이 공식 매체에서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면서 "북과 남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는 문구를 포함했다.
이외 조선중앙통신이 게재한 '판문점 선언' 전문은 북남수뇌회담(남북정상회담), 북남수뇌(양 정상), 흩어진 가족(이산가족). 삐라 살포(전단 살포), 장령급 군사회담(장성급 군사회담) 등 북한 용어로 수정한 것을 제외하면 전날 발표된 것과 모두 같은 내용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그간 인정하지 않았던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선 '《북방한계선》'이라는 형태로 따옴표 안에 넣기는 했지만, 이 역시 문안 표현 그대로 썼다.
조선중앙통신은 아울러 이날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역사적인 만남'이라는 장문의 별도 기사도 실었다.
해당 기사에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은 첫 만남부터, 국군의장대·전통의장대 사열, 양 정상 회담, 식수행사, 만찬, 환송행사 등 회담 일정별로 진행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남관계 문제와 조선반도 평화보장 문제,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하여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교환됐다"며 비핵화 문제를 또 한번 명시했다.
또한, "김정은 동지께서와(북한식 '와'의 높임 표현)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 상정된 의제들에 대하여 견해 일치를 보시고 앞으로 수시로 만나 현안문제들과 민족의 중대사를 진지하게 논의함으로써 북남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슬기롭게 개척해 나가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판문점 선언'에 대해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일치한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는 데서 전환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이정표로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북한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오전 방송에서 판문점 선언 전문을 낭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조선반도(한반도의 북한식 표기)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서명한 문안 전문을 그대로 게재했다.
특히, 북한이 공식 매체에서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면서 "북과 남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는 문구를 포함했다.
이외 조선중앙통신이 게재한 '판문점 선언' 전문은 북남수뇌회담(남북정상회담), 북남수뇌(양 정상), 흩어진 가족(이산가족). 삐라 살포(전단 살포), 장령급 군사회담(장성급 군사회담) 등 북한 용어로 수정한 것을 제외하면 전날 발표된 것과 모두 같은 내용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그간 인정하지 않았던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선 '《북방한계선》'이라는 형태로 따옴표 안에 넣기는 했지만, 이 역시 문안 표현 그대로 썼다.
조선중앙통신은 아울러 이날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역사적인 만남'이라는 장문의 별도 기사도 실었다.
해당 기사에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은 첫 만남부터, 국군의장대·전통의장대 사열, 양 정상 회담, 식수행사, 만찬, 환송행사 등 회담 일정별로 진행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남관계 문제와 조선반도 평화보장 문제,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하여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교환됐다"며 비핵화 문제를 또 한번 명시했다.
또한, "김정은 동지께서와(북한식 '와'의 높임 표현)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 상정된 의제들에 대하여 견해 일치를 보시고 앞으로 수시로 만나 현안문제들과 민족의 중대사를 진지하게 논의함으로써 북남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슬기롭게 개척해 나가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판문점 선언'에 대해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일치한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는 데서 전환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이정표로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북한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오전 방송에서 판문점 선언 전문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