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0일 정기인사, 석태수 부회장은 27일 정식발령

2018-04-27 14:53

석태수 대한항공 신임 부회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미뤘던 정기인사를 오는 30일 실시한다. 석태수 한진칼 사장은 이에 앞서 대한항공 부회장으로 정식 발령됐다.

대한항공은 27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2018년 정기 승격을 오는 30일 한웨이 게시판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기 인사는 다음주 실시되지만 석 부회장은 이날 먼저 인사발령을 마쳤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약속한 만큼 빠르게 인사조치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석 부회장은 앞서 지난 23일부터 대한항공 업무를 시작했다. 조 회장은 지난 22일 조현아‧현민 자매를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게하고 대한항공에 전문경영인으로 부회장직을 신설해 석 사장을 보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