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日언론 "11년 만에 세 번째 정상회담...새로운 역사"
2018-04-27 10:56
아사히신문 "김 위원장, 한국 방문한 첫 북한 지도자"
"보수단체도 정상회담 지지...11년 만에 정상회담 성사"
산케이 "남북 정상회담 보는 日납치인 가족 소외돼"
"보수단체도 정상회담 지지...11년 만에 정상회담 성사"
산케이 "남북 정상회담 보는 日납치인 가족 소외돼"
27일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된 가운데 일본 언론도 "남북 정상이 11년 만에 세 번째 정상회담을 열게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서로 악수를 나누며 새로운 역사의 한 걸음을 시작했다"는 내용의 속보를 전하는 등 남북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27일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판문점 군사 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일정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11년 만에 열린 세 번째 회담이다"라고 전했다.
또 "재향 군인회 등 보수 단체는 통상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비난해왔지만 광화문 일대에서 문 대통령을 배웅하는 등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산케이신문은 남북 정상회담 관련 속보를 타전하면서도 "북한은 지난 1969년 12월 승객과 승무원 50명이 탑승한 항공기를 납치해 이 가운데 11명을 송환하지 않고 있다"며 "납치된 사람들의 일본인 가족들은 남북 관계 개선 속에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