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靑 출발 전 환송 받아

2018-04-27 08:52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를 지나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으로 향하던 중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에서 나서기 까지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이날 오전 8시께 모습을 드러낸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출발한 8시 10분께까지 청와대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8시께 청와대 직원들은 녹지원부터 정문까지 '인간 띠'를 만들어 환송했다. 길이는 약 100m에 이르렀다.

직원들의 손에는 각각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한반도기와 피켓이 들렸다. 하늘색 풍선을 든 사람도 눈에 띈다.

이들은 '평화, 새로운 시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을 본 후 차량에서 내려 직원 3~4명과 직접 인사를 나눴다. 이어 약 10m를 함께 걸으며 잠시 대화를 나눈 후 본관을 빠져나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 맞손을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