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세먼지 체계적 조사 이뤄져야"…27일 국회서 포럼

2018-04-26 17:01
"미세먼지,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 아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홍준표 대표-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27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원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포럼이다.

26일 원유철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정책 포럼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한진석 안양대 교수가 '우리나라 대기 중 미세먼지의 현황 및 특성과 2차생성', △장영기 수원대 교수가 '미세먼지 배출자료의 개선 방향', △조경두 인천발전연구원 박사가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국내대책과 이슈, 조용성 고려대 교수가 '미세먼지 대책의 경제성 : 미세먼지의 사회적 비용' 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원 의원은 "미세먼지는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로로 어떻게 상호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해야 하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만큼 입법과 예산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국회에서 행사가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우리 연맹과 국회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럼을 준비한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해결책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국회에서도 많은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며 "정당을 떠나 여·야 의원 모두가 공감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이번 정책 포럼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 등 여야 의원 30여명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1989년 설립된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은 현직 여·야 의원 66인으로 구성된 국회 소관 법인으로 △아동 △인구 △환경 및 개발 등과 관련해 의회차원의 협력 및 지원을 위한 국내·외적 연대활동에 주력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