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저효과·대외변수 뚫고 18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갈까
2018-04-26 15:28
지난해 4월 수출 508억4000만 달러로 23.8% 증가…"올해는 1~2% 내외"
올해 1분기 1.1% 경제성장률을 이끈 수출 호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까지 1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한 한국 수출은 4월의 경우 기저효과(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지표가 왜곡되는 현상)와 환율하락,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를 극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증가 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516억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6.1% 늘었다.
수출은 2016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역대 3월 수출 중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한국 수출을 견인하는 반도체의 경우, 처음으로 월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분기 전체로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의 경우, 기저효과와 대외변수 탓에 수출 증가세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지난해 4월 수출은 5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 당시 수출액 기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4월 수출은 5월 장기 연휴를 앞두고 선적이 몰렸고, 55억 달러 규모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가 이뤄지면서 급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4월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선박 수주잔량 급감 등이 이달 수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기저효과와 함께 주요국 보호무역 조치와 환율 하락,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는 4월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환율의 경우, 최근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상승한다고 해도 여전히 1100원대 밑을 맴돌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원화 강세)은 수출에 악재다.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일 때 수출하던 국내 기업은 1달러어치 물건을 팔면 1200원을 받았지만, 환율이 달러당 1090원으로 내려가면 1달러를 팔아도 1090원을 손에 쥐게 돼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수입규제 확대 △미·중 통상갈등 우려 △신흥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 대외통상 악재도 겹친 상황이다.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4월 하순에 수출이 집중된 기저효과와 대외 변동성 등으로, 올해 4월 수출 증가율은 1~2% 내외로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주요국 경기 호조세 지속에 따른 교역증가와 정보기술(IT)경기 호조, 원자재 가격상승 등은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까지 1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한 한국 수출은 4월의 경우 기저효과(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지표가 왜곡되는 현상)와 환율하락,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를 극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증가 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516억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6.1% 늘었다.
수출은 2016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역대 3월 수출 중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한국 수출을 견인하는 반도체의 경우, 처음으로 월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분기 전체로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의 경우, 기저효과와 대외변수 탓에 수출 증가세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지난해 4월 수출은 5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 당시 수출액 기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4월 수출은 5월 장기 연휴를 앞두고 선적이 몰렸고, 55억 달러 규모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가 이뤄지면서 급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4월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선박 수주잔량 급감 등이 이달 수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기저효과와 함께 주요국 보호무역 조치와 환율 하락,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는 4월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환율의 경우, 최근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상승한다고 해도 여전히 1100원대 밑을 맴돌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원화 강세)은 수출에 악재다.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일 때 수출하던 국내 기업은 1달러어치 물건을 팔면 1200원을 받았지만, 환율이 달러당 1090원으로 내려가면 1달러를 팔아도 1090원을 손에 쥐게 돼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수입규제 확대 △미·중 통상갈등 우려 △신흥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 대외통상 악재도 겹친 상황이다.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4월 하순에 수출이 집중된 기저효과와 대외 변동성 등으로, 올해 4월 수출 증가율은 1~2% 내외로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주요국 경기 호조세 지속에 따른 교역증가와 정보기술(IT)경기 호조, 원자재 가격상승 등은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