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방미…볼턴 만나 다음달 한미정상회담 추진 협의
2018-04-25 11:53
청와대 고위관계자 "다음달 중순 한미정상회담 열릴 듯"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전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3시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1시간 동안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직후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키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두 사람은 또 북미 정상회담 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은 내달 중순쯤 있을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정 실장의 방미와 관련, “상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남북간 협의 내용에 대해서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를 하기 위해서 전화통화보다 직접 대면이 훨씬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 성공뿐 아니라 북미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