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2] 통일부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2007년 정상회담때도 논의"

2018-04-25 11:25

남북정상회담 앞둔 판문점. [사진=연합]

통일부가 2018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지난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때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27일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혹은 서울과 평양에 대표부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의제와 관련해선 확인할 내용이 없다"며 "서울-평양 상주 대표부 연락사무소 그런 제안들은 지난 2007년 남북 2차 정상회담 때 그런 의견교환들이 있었던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과거 남북정상회담을 보더라도 사전에 의제와 관련해서 많은 협의를 하지만 양 정상이 직접 만나 논의하면서 조율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며 "현재 상황에서 어느 정도 어느 수준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운용되는 남북간 판문점 연락사무소에 대해서는 "우리 측 지역 자유의 집하고 북한의 판문각하고 연락채널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를 통해서 관련된 문서교환이라든지 그런 연락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공동연락사무소 설치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된다면, 남북의 전문가들이 한 공간으로 출퇴근 해 같이 일하는 남북관련 사무를 협의하고 대화하는 상설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