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협회장이 그림으로 설명한 한예슬 의료사고 과정
2018-04-23 16:54
노환규 원장은 "지방종은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서 주변에 간단히 지방종 제거술을 받은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면서 "의사들도 '어렵지 않은 수술인데 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긴 거지? 안타깝다'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밝혔다.
노환규 원장은 설명 그림과 함께 "집도의는 '기술적으로 까다롭더라도 혹의 아래쪽을 절개하면 절개흉터가 브래지어 라인에 걸칠 수 있어 흉터가 보이지 않게 수술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며 "기술적으로 어려운, 그러나 흉터가 안 보이도록 할 수술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노환규 원장은 "집도의는 박리 도중에 박리층을 잘못 잡아서 피부에 결손이 생기게 되었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노환규 원장은 끝으로 "배우 한예슬 씨가 겪은 것은 의료사고가 맞다"라면서 "그래도 그 의도는 선한 것으로 보인다. 한예슬 씨와 의료진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