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니콘] 온라인 생방송으로 급부상한 신생 유니콘, 더우위

2018-04-23 16:26
美 실리콘밸리 피치북 선정 '올 1분기 신생 중국 유니콘'
딜로이트 선정 '아태 고성장 하이테크 기업' 순위 1위...가치 30억 달러
게임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에서 '혁신'으로 종합형 라이브 방송으로
고속성장, 막강한 잠재력에 잇따라 거액 투자 유치...성장성 입증

[사진=더우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데이터연구센터인 피치북(Pitch Book)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한 유니콘은 총 17곳, 이 중 중국 기업이 무려 5곳이다.

중국의 첨단기술 강국 도약에 힘을 보태며 유니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농산품 전자상거래업체인 메이차이왕(美菜網), 친환경자동차 공유서비스 차오차오좐처(曹操專車), 뉴스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취터우탸오(趣頭條), 전기차 제조업체인 유샤(游俠)자동차, 그리고 게임 등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인 더우위(斗魚)다.

최근 더우위의 예사롭지 않은 성장세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회계·자산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가 11일 공개한 '2018 아시아·태평양 고속 성장 하이테크 기업' 순위에서도 더우위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중국 과학기술부 등이 발표한 '2017 유니콘 기업 발전 보고서'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중국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당시 더우위의 기업가치는 15억 달러 정도였는데 최근 시리즈 E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현재 몸값은 두 배인 30억 달러로 평가된다. 

◇ '혁신의 피' 흐르는 더우위, "콘텐츠가 최우선"

2014년 등장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우위가 빠르게 성장하고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혁신'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과 다양한 콘텐츠로 각양각색의 소비자 입맛을 제대로 만족시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우위의 전신은 'ACFUN 라이브'로 지난 2013년 1월1일 더우위TV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게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고객 유치에 나섰다. 그리고 '혁신과 협력'으로 사업 영역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으로 확대해 종합 실시간 방송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굳혔다.

신람망(新藍網)은 더우위의 성공의 비결로 "혁신의 혈액이 흐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6년 한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 비즈니스 모델, 관련 기술 등 특허 출원 수만 600건이다. 혁신을 동력으로 현재 200여개의 프로그램을 네티즌에 제공하고 시장 70%를 장악한 명실상부한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금융전문매체인 재경망(財經網)은 더우위가 '콘텐츠를 왕으로'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생방송+ 범(泛)엔터테인먼트 전략'을 구사한 것이 고속성장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단순한 게임 생중계 업체에서 관련 기업과의 협력과 경영모델의 혁신, 기술력 제고 등으로 e-스포츠 경기, 엔터테인먼트, 영화, 음악, 스포츠, 자동차, 과학기술, 교육, 맛집트렌드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종합 라이브 방송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더우위는 '모든 사람을 위한'(각각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라이브 방송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진행이 가능한 전문 진행자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만 10억 위안을 인력풀 조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 고속 성장세, 잠재력에 밀려드는 '투자' 

더우위의 성장세와 잠재력은 투자를 불렀고 확보한 자금을 실탄으로 더우위는 다시 또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대표 IT 공룡이자 온라인 게임 시장 최강자인 텐센트가 잇따라 거액을 투자하며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지광(極光)빅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사명 변경 후 엔젤투자와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더우위는 2016년 3월 텐센트, 벤처투자업체인 '세콰이어캐피털', 난산(南山)캐피털 등을 중심으로 1억 위안 규모의 시리즈 B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해 8월에 텐센트, 펑황(鳳凰)캐피털, 선촹터우(深創投) 등 중국 투자업체가 15억 위안을 투자해 시리즈 C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에 시리즈 D, 시리즈 E 투자유치로 각각 10억 위안, 40억 위안을 확보했다. 가장 최근의 투자는 텐센트가 단독으로 거액을 출자해 시장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투자 지출이 많아 적자를 지속했지만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경쟁이 치열하지만 관련 산업 전망이 밝고 더우위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최근의 성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연내 홍콩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도 예고한 상태다.

 

[출처=재경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