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자취, 방’ 출연자들 “사물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

2018-04-23 10:21

[사진= CJ E&M 제공]


배우 이설이 '자취, 방'에서 주목할 말한 관전 포인트로 말하는 사물들을 꼽았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스튜디오 온스타일 디지털 드라마 '자취, 방'(연출 최성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취, 방'은 3년 째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국문과 5학년 임용 고시 준비생 이지연(이설 분)의 자취방 속 다양한 사물들의 시점으로 20대 청춘을 바라보는 청춘 성장 드라마다.

'사물 시선'의 참신한 전개 방식은 ‘자취, 방’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지연의 자취 방 안에 있는 헤어 드라이기, 헤어롤, 토익책 등 다양한 사물들은 서로 대화를 통해 지연의 변화 과정을 기켜보는 동시에 각자의 방식으로 지연에게 응원을 전한다.

극 중 주인공 이지연(이설 분) 역을 맡은 이설은 "사물들이 이야기를 하는 게 가장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도 신중하게 골랐더라. 몰입도를 높여주는 음악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배우들도 극 중 의인화된 사물들을 흥미로운 지점으로 꼽았다. 극 중 이지연의 첫 남자친구 신우석 역을 맡은 김형석은 "보통은 사물들이 말을 하진 않지만 '자취, 방' 속 사물들은 말을 한다. 각각의 사물들을 의인화시켜서 좀 더 많은 대화들을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 게 이 드라마와 다른 디지컬 드라마의 차이점이자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연의 절친한 친구 윤서희 역의 배윤경도 "사물들이 귀엽게 살아서 말을 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며 "요즘 자극적인 소재의 웹드라마가 많은데, '자취,방'은 20대 청춘에 대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건강하고 좋은 웹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취, 방'은 임용 고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뚜렷한 동기를 갖지 못하고 불확실한 미래 앞에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 지연을 통해 청춘의 불만과 고민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보여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