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음달 5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2018 DMZ 평화가족한마당 개최

2018-04-22 12:10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 전경. [사진=경기북부청제공]

경기 북부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평화통일을 꿈꾸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8 DMZ 평화가족 한마당’을 개최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행사는 △공연 프로그램, △DMZ 관련 체험 및 행진, △DMZ 특별전시(DMZ 아쿠아리움)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먼저 공연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야외무대에서 ‘펀타지 쇼(Funtasy Show)’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관객들에게 재치 있는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줄 예정이다.

또한 12시부터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 어우러지는 타악 퍼포먼스인 ‘퓨전 난타’ 공연이 30분간 진행돼 행사장 분위기를 신나는 축제 분위기로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무대 행사장 밖에서는 약 3m 높이의 자이언트 캐릭터 인형을 선두로 만화에서 보았던 캐릭터들의 행진이 진행된다. 특히 인형들과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통일 염원을 담아 전통팽이와 열쇠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6·25 전쟁 음식, 가상현실(VR) 영상, 페이스 페인팅, 경찰 · 군인 · 소방관 등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평화가족 한마당은 DMZ 생태 가치를 알리기 위한 ‘DMZ 아쿠아리움’ 전시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 전시회는 다음 달 한 달 동안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개최되며, 쉬리 · 각시붕어 등 DMZ 토종 물고기 약 20종을 선보인다.

이들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DMZ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진 오늘날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종이다.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DMZ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또 오고 싶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