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X조이 "가슴아픈 이별에도 시청률은 다시 최저"

2018-04-18 08:15

[사진= 위대한 유혹자 방송 캡처]


‘위대한 유혹자’가 또 다시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주인공 두 사람의 가슴아픈 이별에도 불구하고 진행되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채 시청률은 바닥을 모르고 계속 내려가는 중이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MBC ‘위대한 유혹자’는 21회 1.7%, 22회 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9일 1.8%, 1.6%의 시청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시청률로 따지면 16일 방송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역시 7.6%, 8.4%의 시청률로 통합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은 11.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어렵게 재결합한 권시현(우도환 분)과 은태희(조이 분)가 부모들의 불륜을 알고 헤어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권시현과 은태희를 질투하는 최수지는 "시현이랑 화해한 것 같더라. 너 대단하다. 그렇게 차이면 다시 못 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은태희는 "사귀는 사이에 그런 오해는 금방 풀 수 있다. 앞으로 내 마음 가는대로 사랑하려고 한다"며 꿈쩍하지 않았다.

은태희의 당당한 모습에 자극받은 최수지는 "시현이의 가족 관계를 어디까지 알고 있냐? 시현이 엄마가 2년 전, 너희 엄마 설영원 보러 가다가 사고 나서 돌아가신 거라고 들었다. 너희가 사랑을 하든 끼어들지 않을 생각이다. 근데 우리 가족 사이는 끼어들지 마라. 너희 엄마 때문에 시현이 엄마, 우리 엄마까지 고통받는 건 너무 싫다. 우리 엄마는 아무 죄도 없는데"라며 비밀을 폭로했다.

앞서 권시현은 은태희의 엄마 설영원(전미선 분), 자신의 아빠 권석우(신성우 분)의 불륜을 알고 있었고, 곧 은태희에게도 말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수지가 예고도 없이 끼어들어 일을 망친 것. 이를 계기로 절친 권시현, 최수지, 이세주의 관계도 엉망이 됐다.

큰 충격을 받은 은태희는 권시현의 연락을 피하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권시현은 은태희를 찾아다녔지만 만날 수 없어 괴로워했다.

다음 날 권시현과 은태희는 학교에서 재회했다. 결심을 내린 듯한 은태희는 "내가 미안하다. 너한테 안 나타났으면 다 괜찮았을 텐데...네가 모르고 살 수도 있었을 텐데, 나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와버렸다. 지금 너를 보는 게 힘들다"며 미안해했다.

권시현은 "돌아서지 마라"며 옷을 붙잡고 애원했지만, 은태희는 "우리 이제 보지 말자. 널 보면 내가 계속 죄인 같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권시현의 입에 마지막 키스를 하고 끝내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