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항·항공정책, 중남미에 전파한다"

2018-04-17 11:01
파라과이서 현지교육…스마트 공항·드론 등 선진정책 소개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국토교통부는 페루·칠레·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 항공 및 공항분야 정책 담당자와 공항건설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남미 민항위(LACAC) 회원국들의 공항·항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세 번째 실시하는 현지 교육으로,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진행된다.

국토부는 2001년부터 개도국 항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항행시설분야 기술전수를 위한 무상 초청교육을 실시해왔으며, 2006년부터는 국제민항항공기구(ICAO),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항공 분야 초청 교육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속적으로 국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공항 정책 및 공항건설 과정과 공항서비스관리 과정 등 2개의 교육과정이 LACAC 회원국인 파라과이, 콜롬비아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며,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및 민간 기업 등의 항공분야 정부 인사와 전문 인력이 교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파나마·페루·브라질 등과 중남미 해외건설 신시장 진출과 스마트시티·교통·수자원 기반 시설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항공분야 역시 스마트공항 등 기반 시설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중남미 현지 교육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