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삼겹살 값 ‘서울’ 가장 비싸···3월 가공식품 가격↑
2018-04-16 16:31
주요 외식비 전년 동월 대비 김밥·자장면·삼겹살 등 상승
주요 외식비가 지난해 대비 상승한 가운데 특히 삼겹살 값은 서울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올 3월 지역별 삼겹살 가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서울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겹살뿐만 아니라 김밥·자장면·삼겹살 등 주요 외식비 모두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품목별로 보면 김밥(5.9%)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다음 자장면(4.0%), 삼겹살(200g 환산, 3.5%), 비빔밥(3.5%), 칼국수(3.2%), 냉면(3.2%), 삼계탕(3.1%), 김치찌개백반(2.4%) 순이다.
하락 품목은 두부(-6.5%)·된장(-4.6%)·컵라면(-2.8%) 등 13개다. 치즈·케첩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즉석밥(5.6%)·국수(3.2%)·라면(2.9%)·밀가루(2.9%) 등 곡물가공품과 설탕(7.4%)·간장(4.5%)·케첩(2.5%) 등 조미료류가 주로 상승했다.
두부(-33.3%)·냉동만두(-15.1%)·햄(-4.7%)·오렌지주스(-3.4%)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평균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11만601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 11만8261원, SSM(기업형 슈퍼마켓) 12만4677원, 백화점 13만1801원 순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