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번기철 공동급식사업 1265개 마을로 확대
2018-04-12 14:27
전남도는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지난해보다 253개 마을이 늘어난 1265곳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은 파종 시기와 수확 시기 등 농번기철에 조리원의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25일 범위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동급식 대상은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명 이상 급식이 가능한 마을이다.
지난 2014년 순천, 나주, 고흥, 해남 등 9개 시·군 253개 마을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마을공동급식사업은 마을 주민 간 친목 도모는 물론 농업인들의 시간 절약과 여성농업인 취사 부담 경감 등 매우 유익한 농촌 지원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번기철 가사와 농사일을 도맡아하는 여성 농업인들의 중식 마련 부담을 덜어주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때를 놓치지 않고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농업인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농번기 효자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