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1달간 대장정 돌입
2018-04-12 09:29
전남 완도군은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인 2018청산도슬로걷기축제가 5월 7일까지 31일간의 일정으로 대장정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청산도슬로걷기축제는 걷기를 소재로 한 최초의 축제이자 가장 긴 기간 개최되는 축제이다.
특히 저비용 고부가가치의 경제 축제로 올해는 한국관광공사가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의 일환으로 후원하고 있다.
공식행사 이외에도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완보(靑山緩步)'는 42.195㎞로 구성된 슬로길 11개 코스를 걸으며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청산도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파시문화거리, 청산해녀관, 전복장 만들기, 청산도에서 생산된 청보리로 만든 수제맥주 판매 시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2007년 청산도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완도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확대돼 재인증 받는 의미 있는 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청산도를 찾아 삶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