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달에만 20% 상승···증권가 전망 '긍정적'

2018-04-12 09:14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강세다.

12일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한 5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달 들어 20%가량 상승했다. 지난 10일에는 장중 60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주가 강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순위도 코스피 3위까지 올라왔다. 현재 시총은 38조6400억원에 달한다.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요 파이프라인의 유럽 판매가 허가된 점과 아키젠바이오텍의 파이프라인 주주가치를 반영했다"며 "중장기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SK증권도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6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총 4개의 바이오시밀러가 시판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말 완공된 3공장에 대한 수주계약이 지난 2월 발표되면서 공장 가동에 대한 의심도 해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61만원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 상승 주목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임랄디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반영해 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를 2조5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재산출했다"며 "바이오에피스 흑자 전환에 따른 이익 기여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