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시장친화적 행보 이어갈 것"…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2018-04-10 16:06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의 친시장 선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원 내린 달러당 106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진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개막 연설에서 "개혁개방이라는 중국의 제2차 혁명은 중국을 크게 바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경제 개방 정도를 확대하고 개혁 속도를 높이는 등 중국이 시장친화적인 행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친시장 선언을 함으로써 위험자산을 향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66포인트 오른 2450.74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