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의 '빈곤탈출' 전자책, 아마존에 등장

2018-04-10 10:12
9일 아마존, 오버드라이브 등에 영문, 프랑스어판 전자책 출시
시진핑 집권 2기, 빈곤퇴치 사업의 이론적 기초와 경험의 집합체

[사진=바이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저서인 '빈곤탈출(擺脫貧困)'의 영문, 프랑스어판 전자책(e-북)이 아마존 등을 통해 중국 국내외 독자를 찾았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망(新華網), 중국중앙(CC)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의 빈곤퇴치 사업에 대한 사상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상세히 소개하기 위해 중국 외문출판사가 번역한 '빈곤탈출' 영문, 프랑스어판 전자책이 9일 아마존, 글로벌 전자책 플랫폼인 오버드라이브(Overdrive)와 중국 대표 전자책 플랫폼인 이웨퉁(易閱通), 장웨(掌閱, iReader) 등 4곳에 출시됐다.

'빈곤탈출'은 지난 2014년 8월 푸젠(福建)인민출판사가 출판한 시 주석의 저서다. 1988년에서 1990년 중국 공산당 닝더(寧德)지역 위원회 서기를 역임할 당시의 연설문과 연구 보고서 등 29편의 글과 시 주석의 빈곤퇴치 사업과 관련한 10장의 컬러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푸젠성 동부지역이 어떻게 가난에서 벗어나 부유해졌으며 빠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는지를 제도, 이념, 관점과 방식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설명한다. 특히 시 주석이 닝더에서 보냈던 2년 고난의 여정을 전면적이고 상세하게 알려 시 주석이 해당 지역 주민의 빈곤퇴치를 위해 견고한 이론적 신념을 유지하고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인민에 대한 사랑, 인민을 위한 신념과 깊은 정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신화망은 '빈곤탈출'은 시 주석의 빈곤퇴치 전략과 이론적 기초, 실천 방안을 소개해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은 중국 빈곤퇴치 사업의 기반과 핵심 방향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자평했다. 

시진핑의 중국은 '중국몽(中國夢,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목표로 전면적 샤오캉(小康, 모두가 넉넉하게 잘 사는) 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빈곤퇴치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외문국 산하 외문출판사는 지난해 9월 빈곤탈출 영문판, 프랑스어판을 출간해 제24회 베이징 국제도서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각계 각층의 호평을 받았다고 신문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