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변에 참샘 무궁화 정원 개장

2018-04-09 11:12
궁화 테마 정원, 숲속 산책길ㆍ휴식공간 제공

참으로 아름다운 무궁화의 자태   [아주겅제DB]
 

서기 1105년 고려 16대 예종왕 때부터 백성들로 하여금 사랑을 듬뿍 받아온 무궁화(無窮花)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화(國花)로 정해진지 오래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무궁화도시 조성 일환으로 추진한‘참샘 무궁화 정원’이 9일 개장했다. 한솔동 세종보 인근 금강변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무궁화 테마정원으로, 아름다운 조망과 함께 세종시 대표 무궁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정원은 무궁화를 꽃 색깔에 따라 6가지로 구분(계통)해 심고, 나무마다 이름표를 달아 무궁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무궁화 꽃의 색깔로 구분해 배달계, 백단심계, 적단심계, 자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 6가지로 구분하여 심어 놓고 잡목을 정리해 걷고 싶은 숲속 산책길을 만들고, 한국식 정자를 배치하여 운치있는 휴식 공간도 마렸했다. 

또 모래 놀이장을 설치하고,‘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안내판을 걸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세종시는 이날 이춘희 시장, 지역 인사,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무궁화 기념식수, 정원의 시설물 설명, 무궁화묘목 분양 등을 진행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우리시의‘나라꽃 무궁화 사랑하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삼천리강산에 무궁화를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샘 무궁화 정원은 특별교부세(국비) 6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됐으며, 대상지 결정과 명칭 선정 과정에서 시민들이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