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주재…노동시간 단축 영향 논의

2018-04-09 10:11
총리 시정연설 감안해 1시간 늦춰 개최…일자리 추경 언급 주목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관련 시정연설에 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열리지만, 이날은 이 총리의 추경 시정연설 일정을 감안해 1시간 늦춰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회의에서는 노동시간 단축의 영향 분석과 대응방향에 대한 일자리수석의 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앞서 지난 2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 법은 오는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연임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 총재 내외가 수여식에 참석하며, 이 총재의 부인에게는 문 대통령이 꽃다발을 증정한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재 내외와 환담을 나눈 뒤 수여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여식에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배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