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슈팅 20개 퍼붓고도 역전패 맨시티, 리그 우승 축포는 다음 경기로
2018-04-08 08:40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 짜릿한 역전승
폴 포그바, 2득점으로 경기력 논란 불식시켜
폴 포그바, 2득점으로 경기력 논란 불식시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7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2로 맨시티에 승리했다.
전반전을 지배한 것은 맨시티. 전반 25분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르로이 사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득점을 선취했다.
맨시티의 파상공세에 맨유는 거친 파울로 응대했다. 전반에만 안데르 에레라, 로멜루 루카쿠가 잇따라 옐로 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맨유의 폴 포그바가 후반전 분위기를 바꿨다. 포그바는 후반 8분 알렉시스 산체스, 안데르 에레라와의 삼각 패스를 통해 맨시티 수비진을 붕괴시키며 한 골을 따라잡았다.
두 골 차를 따라잡으며 기세를 올린 맨유는 후반 25분 크리스 스몰링이 득점을 추가하면서, 맨시티를 꺾었다.
2골을 넣은 포그바는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면서, 그간 소속팀에서 불거졌던 경기력 논란은 물론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 또한 불식시켰다.
20개(맨시티)와 5개(맨유)라는 슈팅 개수 차이에서 볼 수 있듯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지배했다. 그러나 5개의 슈팅 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한 맨유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리그 1위인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역전패하면서 축포를 미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