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한복판에 K-뷰티 타운"… 美 여심 공략하는 K-뷰티

2018-04-06 17:15

 

[사진= 아리얼 제공 ]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 뉴욕 한복판 유니언스퀘어에 K-뷰티 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라 업체들의 행보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아리얼’은 미국 1위 드럭스토어 CVS 파머시(CVS pharmacy) 5000개 매장 입점했다. 아리얼의 베스트셀러 ‘세븐데이즈 마스크(7Days Mask)’가 해외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매달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터치인솔(touchinSOL)’은 국내 색조브랜드 최초로 미국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에 입점하고 현재 전세계 14개국에 판매되고 있다.‘터치인솔 메탈리스트’는 미국 세포라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되고 미국 출시 3일 만에 리오더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마몽드는 미국 전역에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얼타’ 매장 약 200개에 입점했다. 최근 호주 멜버른에 법인을 설립하고 라네즈를 세포라에 선보였다. LG생활건강 ‘빌리프’ 또한 미국과 프랑스 세포라에 입점했다. 중국, 일본 등 기존 아시아 시장 성과 올리는 물론 유럽 신규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리얼 관계자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이 한류를 타고 성장했다면,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시장은 제품력과 친환경적인 기업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세븐데이즈 마스크’로 브랜드의 이미지와 제품력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뒤, 아리얼의 다른 제품으로 구매가 확대되어 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