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운명의 날'…구치소 안 생활 들여다보니
2018-04-06 11:06
일과 시간 대부분 만화책 읽으며 시간 보내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66·구속기소)이 6일 1심 선고를 받는다.
서울 구치소에 머물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구속 수감 1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운동 시간을 제외하고는 10.08㎡(화장실 포함) 크기의 독방에만 머물고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은 일과 시간 대부분을 독서에 쏟고 있는데, 최근에는 허영만 작가의 '꼴', 이두호 작가의 '객주', 방학기 작가의 '바람의 파이터'등 만화책을 즐겨 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6일 재판부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후 그동안 재판에 불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머무르는 독거실에서 TV를 본다면 오후 7시쯤 자신의 선고 공판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뉴스를 통해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구치소 내 법무부 교정본부 보라미 방송은 오후 7시 KBS1TV 뉴스7이 생방송으로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