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스마트시티, 민간 참여 필수적…적극 지원할 것"

2018-04-05 16:35
"민간기업·시민 아이디어 적극 반영…청년 일자리로 연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6일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스마트시티 민간기업 간담회'를 갖고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방문해 "스마트시티는 과거 공공주도의 도시계획에서 탈피해 민간이 주도적으로 조성·운영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민간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 이후 민간기업 간담회를 개최한 김 장관은 "과거 유시티(U-City) 사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우리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전 세계에 수출하려면 민간의 참여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과감한 규제혁파를 더해 어린아이가 모래사장(규제 샌드박스)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듯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혁신 생태계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도 병행해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고 시범도시에 자유롭게 적용해 청년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국민 공모나 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한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스마트시티 민간기업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자율주행)와 KT(통신·네트워크), 포스코건설(스마트홈), 롯데정보통신(플랫폼), 한화 큐셀(태양광) 등 10개사 관계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