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아마존 또 공격..."수십억 달러 비용 내야"
2018-04-04 07: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을 또 공격했다.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이 그들의 배달원(Delivery Boy)로 하여금 미국 우체국에 거대한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아마존은 미국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말고 자신들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도 기자들에게 우체국이 낮은 비용으로 아마존 소포를 배달,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및 납세자들에 정당하지 않다. 아마존은 우체국에 정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바보나 그보다 못한 사람들만 우편 시스템으로 잃는 돈을 아마존으로 번다고 말한다"며 "그들은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미국 우편 시스템은 아마존 택배를 배달할 때마다 평균 1.50달러씩 손해를 본다"며 "워싱턴포스트(WP)는 (아마존의) 로비스트이며, 로비스트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WP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