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제주4.3 70주년 '영령들이여 한을 푸소서'

2018-04-04 07:30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지난 3일 오전 10시 4.3유족을 비롯한 참배객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이날 추념식에는 12년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했으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제주 4.3은 1948년 11월 17일 제주도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중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초토화 작전’이 전개됐다.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도피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다. 중산간 마을의 95% 이상이 불타 없어졌고, 마을 주민 전체가 학살당한 곳도 있다”며 “1947년부터 1954년까지 당시 제주 인구의 10분의1, 3만 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제주도민들의 슬픔을 어루 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