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독소 초과해역 31개까지 늘어나…키조개도 위험
2018-04-03 16:56
부산 가덕도 천성, 거제시 장승포 연안 등 2곳 추가…개조개·키조개에서도 기준치 초과
패류독소 초과해역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전국 해안 패류독소 조사 결과, 기준치 초과 해역과 품종이 확대돼 채취 금지 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2일 기준 패류독소 기준치(0.8㎎/㎏이하) 초과 지점은 총 31개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1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15개가 더 늘어났다.
또 개조개와 키조개에서 기준치 초과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홍합에서 발견된 이후 굴과 미더덕에서도 패류독소가 발견된 바 있다.
해수부는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기준치 초과 해역에서 패류 채취를 금지하도록 하고, 확산 추이를 지속 확인하고 있다.
패류독소가 소멸할 때까지는 패류 등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패류독소 초과해역에서는 직접 채취해 섭취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아래는 패류채취 금지해역 31개 지점이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 및 가덕도 천성 △거제시 사등리∼하청리~장목리~대곡리 연안 및 능포∼장승포 연안 △창원시 진해구 명동∼마산합포구 구복리∼송도에 이르는 연안 △고성군 외산리~내산리~당동에 이르는 연안 △통영시 산양읍 오비도 및 지도, 원문, 수도 연안, 사량도(상도)∼진촌∼수우도 연안 △남해군 장포∼미조에 이르는 연안 △전남 여수시 돌산 평사리∼죽포리 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