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무위 의원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해야”

2018-04-02 15:55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정무위 의원들이 김기식 심임 금감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2일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권력형 직권남용과 갑질 범죄 의혹이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김 신임 원장은 정무위 야당 간사 시절 더미래연구소를 주도적으로 설립했다”면서 “2015년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는 피감기관의 국회 담당자를 모아놓고 고액수강료를 받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강사들 구성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강사들은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 우상호 의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특정 성향의 정치인이었다”면서 “강의 내용과 강사료가 얼마였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17년에도 참가비를 600만원으로 유지해 김영란법을 정면으로 위반했을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직권남용, 포괄적 뇌물수수 의혹 등도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