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딜라이브 품는다…서초지역 335억원에 인수
2018-03-30 11:40
유일한 경쟁지역 인수하며 유료방송 시너지 강화
현대HCN이 335억원에 딜라이브 서초지역을 품는다.
현대HCN은 딜라이브의 서초지역을 인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딜라이브 서초지역은 현대HCN 8개 SO(지역케이블방송) 중 유일한 SO간 경쟁지역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강남지역의 프리미엄 권역으로 불린다.
분할 방식은 딜라이브의 서초지역을 인수하기 위해 물적 분할을 통해 서초디지털방송을 신설법인으로 만들고,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했다.
인수금액은 334억8020만원으로, 현대HCN의 자기자본인 6283억8920만3273원(2017년 말 현대HCN 순 현금 보유액 : 3273억166만2522원) 대비 5.3%에 해당한다.
현재 코스피 상장사 660여곳의 평균 부채비율은 111%인데 반해 현대HCN의 부채비율은 9% 수준에 머문다. 이는 유료방송 업계뿐만 아니라 상장사를 통틀어도 높은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