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시코르·부츠 동시 오픈… "프리미엄 PB·뷰티 편의점 콘셉"
2018-03-29 09:39
신세계는 콘셉트를 달리한 H&B스토어 시코르와 부츠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시코르는 프리미엄 PB 제품으로 부츠는 뷰티 편의점 콘셉으로 매장을 동시에 개점했다.
신세계는 30일 서울 자양동에 ‘부츠’ 매장을, 대전 둔산동에 ‘시코르’ 로드숍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부츠는 자양동 매장에 처음으로 뷰티 편의점 콘셉트를 도입해 대학생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확대해 공략할 계획이다.
뷰티 편의점이란 코스메틱 뿐 아니라 건강식품, 화장잡화, 일상용품을 보강해 화장품과 생활편의형 상품을 원스탑으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기존에 40% 수준이었던 화장품 이외의 상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풋케어, 교정용품, 기능성 밴드 등 20여개 신규 건강용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퍼퓸형 섬유탈취제, 양말, 풋커버, 화장잡화 등의 편의형 상품을 100 여개 신규 도입했다.
건대 스타시티 지하 1층 이마트 자양점에 위치한 부츠는 약208㎡(63평)규모로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여는 11번째 부츠 매장이다. 부츠가 자양점을 ‘뷰티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선보인 것은 상권이 가진 특성에 최적화된 매장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이 곳은 주변에 대학교가 있어, 젊은 고객 방문이 높은데다, 가족 단위 쇼핑객이 많은 이마트의 장점을 살려 모든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부츠 PL상품을 선호하는 30~40대는 물론, 릴리바이레드 등 트렌디한 브랜드 유치를 통해 젊은층을 흡수하고, 헬스케어 상품 구색도 넓혀 마트 주 고객층인 40대 이상 연령층도 공략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같은 날 3월 30일 시코르도 강남점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 로드샵의 문을 연다. 시코르 8호점인 ‘대전둔산점’은 서울 외 지역에 들어서는 첫 로드샵이자 충청권에 최초 입점하는 시코르 매장이다. 시코르는 지난 28일 자체 프리미엄 PB제품인 ‘시코르 메이크업 콜렉션’을 론칭했다.
대전시 최대 중심 상권 중 하나인 둔산동에 들어서는 이번 매장에선 나스, 어반디케이, 맥, 크리니크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3CE, 제스젭, 디어달리아, 유이라 등 100여개 브랜드로 구성했다. 규모는 208m2(63평)으로 차별화된 뷰티존과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했다.
시코르는 유통에 이어 제조에도 뛰어들었다. 시코르 관계자는 "지난 28일에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PB 제품인 ‘시코르 메이크업 콜렉션’은 메이드 인 이태리다"며 "색조로 유명한 이태리에서 제조해 백화점의 명품 화장품 브랜드 못지 않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대를 낮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