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FTA 원칙적 합의" 확인
2018-03-28 08:57
백악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확인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세부사항을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에게 "한·미 FTA와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면서 "실무 차원에서 몇 가지 기술적인 이슈가 남아있는데 곧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5일 워싱턴DC에서 FTA 개정 협상을 공식 시작했다. 1월 31일~2월 1일 서울에서 2차 협상을 마친 뒤, 지난 15~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3차 협상에서는 철강 관세 면제와 FTA 협상을 연계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