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인 엔터프라이즈] ③ '그룹경영' 힘들어도 '나눔경영' 포기 안했다
2018-03-27 05:3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때도 사회공헌 계속
협력사 상생경영 앞장
저소득층 지원·해외봉사 등 폭 넓어
협력사 상생경영 앞장
저소득층 지원·해외봉사 등 폭 넓어
"건실한 경영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금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하겠다."
1987년 12월 1일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면서 한 취임사다. 삼성의 이런 목표는 그동안 국내 경제에 이바지함은 물론 타 기업의 본보기가 되어왔다.
실제 이 회장의 취임 당시 10조원이 채 안 되던 삼성의 매출은 30년만인 지난해 339조5000억원으로 약 34배 불어났다. 우리나라 국민총생산(GDP)의 20%가량에 달하는 수치다.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해 창업 당시(1938년) 40명이었던 임직원은 현재 약 50만명에 이른다.
삼성의 목표는 현재 진행형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이에 따른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및 구속 등으로 그룹 경영활동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협력사와 상생경영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정성 있고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 삼성, 협력사 상생경영 '앞장'
삼성은 협력사와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는 이 회장의 어록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회장은 1996년 신년사를 통해 "협력업체는 우리와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신경영의 동반자"라고 했고, 2011년에는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대기업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삼성은 2009년 인사·재무·제조 등의 경험과 지식을 갖춘 임원들로 구성된 '협력사 경영컨설팅단'을 국내 기업 최초로 꾸렸다. 이 컨설팅단은 제조현장의 제반 문제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전반에 걸쳐 협력사의 요청을 받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삼성은 2010년 원자재가 변동 부품 단가 반영 및 사급제 운영, 2차 협력사까지 혜택을 확대한 상생 펀드 운영 등 '상생협력 7대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1차 협력사 위주였던 상생활동을 2·3차까지 확대했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난과 업무교육에도 직접 나섰다. 삼성은 2012년 국내 최초로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는 중소·중견 협력사에는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행사다.
◆ 삼성 "사회공헌, 진정성 있고 일관되게 전개"
삼성은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공존의 철학을 바탕으로 나눔경영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사회공헌사무국과 8개의 사회공헌센터, 해외 180여개의 법인에서 교육기부·환경보존·지역나눔·기술나눔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1989년 달동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삼성희망의 공부방'을 운영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드림클래스'로 그 희망을 잇고 있다.
드림클래스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중학생 6만5000여명, 대학생 1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또 2010년부터는 해외봉사단을 꾸려 세계 곳곳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7년간 4대륙, 34개국에서 임직원 1301명이 참가해 8000여명에게 혜택을 전했다. 삼성의 장점을 활용한 IT(정보기술) 교실 구축, IT 기술 공모전 등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12년간 삼성전자의 홍보 업무를 총괄해온 이인용 사장을 사회봉사단장으로 임명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갈 것을 예고했다. 이 단장은 취임 당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가치, 경영 이념, 임직원의 마음과 뜻을 담아 사회공헌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 사회봉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사회봉사단이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 조직을 체계화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은 국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세금도 상당 금액 납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들의 법인세는 전년 대비 104.3% 증가한 8조67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호황을 누린 삼성전자 법인세는 7조7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증가했다.
1987년 12월 1일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면서 한 취임사다. 삼성의 이런 목표는 그동안 국내 경제에 이바지함은 물론 타 기업의 본보기가 되어왔다.
실제 이 회장의 취임 당시 10조원이 채 안 되던 삼성의 매출은 30년만인 지난해 339조5000억원으로 약 34배 불어났다. 우리나라 국민총생산(GDP)의 20%가량에 달하는 수치다.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해 창업 당시(1938년) 40명이었던 임직원은 현재 약 50만명에 이른다.
삼성의 목표는 현재 진행형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이에 따른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및 구속 등으로 그룹 경영활동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협력사와 상생경영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정성 있고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 삼성, 협력사 상생경영 '앞장'
삼성은 협력사와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는 이 회장의 어록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회장은 1996년 신년사를 통해 "협력업체는 우리와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신경영의 동반자"라고 했고, 2011년에는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대기업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또 삼성은 2010년 원자재가 변동 부품 단가 반영 및 사급제 운영, 2차 협력사까지 혜택을 확대한 상생 펀드 운영 등 '상생협력 7대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1차 협력사 위주였던 상생활동을 2·3차까지 확대했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난과 업무교육에도 직접 나섰다. 삼성은 2012년 국내 최초로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는 중소·중견 협력사에는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행사다.
◆ 삼성 "사회공헌, 진정성 있고 일관되게 전개"
삼성은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공존의 철학을 바탕으로 나눔경영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사회공헌사무국과 8개의 사회공헌센터, 해외 180여개의 법인에서 교육기부·환경보존·지역나눔·기술나눔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1989년 달동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삼성희망의 공부방'을 운영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드림클래스'로 그 희망을 잇고 있다.
드림클래스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중학생 6만5000여명, 대학생 1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또 2010년부터는 해외봉사단을 꾸려 세계 곳곳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7년간 4대륙, 34개국에서 임직원 1301명이 참가해 8000여명에게 혜택을 전했다. 삼성의 장점을 활용한 IT(정보기술) 교실 구축, IT 기술 공모전 등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12년간 삼성전자의 홍보 업무를 총괄해온 이인용 사장을 사회봉사단장으로 임명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갈 것을 예고했다. 이 단장은 취임 당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가치, 경영 이념, 임직원의 마음과 뜻을 담아 사회공헌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 사회봉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사회봉사단이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 조직을 체계화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은 국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세금도 상당 금액 납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들의 법인세는 전년 대비 104.3% 증가한 8조67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호황을 누린 삼성전자 법인세는 7조7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