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캔들 닷새 만에 입 연 저커버그 “미안합니다"
2018-03-22 11:31

[사진=로이터/연합]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1일(현지시간) ‘데이터 스캔들’에 대해 사과했다.
저커버그 CEO는 2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신뢰가 깨진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에 대한 어플리케이션의 접근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자 정보에 광범위하게 접근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이용자 정보 접근 시 이용자의 동의를 반드시 얻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언급됐다.
데이터 스캔들의 파장은 컸다. 저커버그는 데이터 스캔들에 즉각 대처하지 않고 두문불출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페이스북 주가도 폭락했다. 이번 주에만 페이스북 주가는 8% 추락하면서 시가총액이 350억 달러(약 37조원) 증발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페이스북을지워라(#DeleteFacebook)‘ 캠페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