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포스퀘어와 '글로벌 POI 검색엔진' 공동개발

2018-03-21 16:10

네이버랩스가 글로벌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퀘어와 함께 글로벌 POI(관심지점) 검색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네이버랩스는 21일 포스퀘어와 함께 글로벌 POI 검색엔진의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퀘어는 로케이션 인텔리전스를 사용해 의미있는 소비자 경험과 비즈니스 솔루션을 구축하는 기술 업체로, 전 세계 도시별로 이용자들의 생생한 리뷰와 함께 다양한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는 포스퀘어 시티 가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방문한 장소를 기록하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포스퀘어 스웜도 제공 중이다. 이밖에도 포스퀘어는 API, SDK를 비롯한 다양한 광고 비즈니스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포스퀘어 본사에서 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우)와 포스퀘어(Foursquare) 제프 글루엑(Jeff Glueck)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랩스는 포스퀘어의 다양한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숨은 니즈까지 고려하는 더욱 고도화된 POI 검색 엔진을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양사는 추후 해당 POI 검색엔진의 활용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으로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생활환경지능을 기치로, 이동과 공간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글로벌 이용자들의 다양한 장소 검색 니즈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포스퀘어는 네이버랩스의 연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라며, “네이버랩스는 현재 연구개발중인 주제와 관련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며, 기술로 이용자들의 삶의 새로운 편의를 만들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제프 글루엑 포스퀘어 최고경영자(CEO)는 "포스퀘어는 텐센트, 삼성, LG, Carousell, Path, Momo 등과의 글로벌 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네이버랩스를 포스퀘어의 새로운 아시아 파트너로 맞게 돼 고무되어 있다”며, “포스퀘어는 싱가폴에 사무실과 현지 기술팀을 두는 등 아태지역에서 노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네이버랩스와 함께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최근 글로벌 지도 업체 히어(HERE)와 실내지도 구축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을 활용한 실내지도 기술을 협력해나가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