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본격 선거전 돌입

2018-03-20 11:33
이시종 지사, 출마 선언...민주당. 한국당. 미래당 3파전

 

오는 6월 치러지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전이 본격 막이 오르고 있다.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3선에 도전하는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충북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현직 이시종 지사에 대해 집중 공격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날 이시종 지사가 출마 선언을 통해 “전국에서 시.도별로 경제성장을 그동안 가장 잘 이끌어 왔다” 며 “앞으로 살기좋은 충북지역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로 인한 도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하게 살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사의 경쟁자는 같은 민주당 오제세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박경국 도전자 그리고,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 등이 나서 치열한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에선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의 경선에 대해, “지금까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앞으로 지역민심과 여론조사 등 추이를 지켜보면서 최종 공천을 결정하게 될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 현재 의원들이 출마 자제를 요구한것과 관련, 오제세 의원은 “당에서 본인보고 불 출마를 권유한 적이 없다”며 “경선을 통해 당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참신하고 내실 있는 후보가 도지사로 선출돼야 한다”면서 “이 지사의 도정 8년에 대해 변화가 없고 해 놓은게 없다는 의견이 많다”며 “이지사가 주요 현안에 대해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분원 오송 유치 공약”을 발표하고, 국회분원의 세종시 설치에 지지 입장을 밝혔던 이시종 지사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당내 경쟁자인 오제세 의원이 공격적인 자세로 나선데다 야당 후보들도 이처럼 공격에 가세하는 등 이에 발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 출마선언을 하게 됏다“며 ”앞으로 도민들에 유익한 주요 선거공약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역대 충북지사 중 3선에 성공한 지사가 없고 여당과 당적이 같았던 적이 없는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번이 중요한 선거임으로 꼼꼼히 따져 투표에 임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