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의 이명박 죽이기"

2018-03-19 19:41

100억원대 뇌물죄,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 20여개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명박(MB) 전 대통령 비서실은 1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이명박 죽이기'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정치검찰을 비롯한 국가 권력이 총동원돼 진행된 '이명박 죽이기'로 이미 예상됐던 수순"이라며 "검찰이 덧씌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